5·6월, 9·10월 매주 목요일…내외국 관람객 진료 다양한 한의학 체험으로 한의학 가치와 위상 제고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가 오늘(20일)부터 창덕궁 내의원에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무료진료 및 한의학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최근 김인범 부회장, 정채빈 의무(사회참여)이사, 안정열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장, 김쾌정 허준박물관장, 김동희 자생한방병원 사회공헌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의학 체험행사 관련 회의를 개최, 오늘(20일)부터 5,6월, 9,10월 매주 목요일(오후 1시 30분~5시 30분)에 창덕궁을 방문하는 내외국 관람객을 대상으로 ‘창덕궁 내의원 한의학 체험행사’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한한의사협회와 문화재청 창덕궁 관리소 등 관련단체들은 창덕궁 내의원의 약장과 약재, 침구류, 경혈도 등 내부 장비 및 시설을 복원, 어의(御醫) 복장의 한의사가 진맥과 한방치료를 실시하고 궁중 진료와 관련된 한의학 강좌를 진행하는 내의원 궁중진료 체험도 진행한다.
또한 내외국인 관람객이 한의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약첩싸기, 약 갈기, 한방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정곤 회장은 “창덕궁은 내국인을 비롯해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이러한 곳에서 우리 한의학을 알리는 무료진료 및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라며 “특히 창덕궁 내의원은 우리 선조 한의사들의 얼이 깃든 곳으로 더욱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창덕궁 내의원 한의학 체험행사가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과거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되고 육성됐던 한의학에 대한 위상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해 11월 26일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창덕궁 내의원 한의학 체험행사를 시범 실시했으며, 관람객들에게 높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