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계층에 한의학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저변을 확대하는 새로운 계기가 됐다는 평을 받고 있는 제1회 한의학 만화공모전의 시상식이 지난 27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한의학 만화공모전은 처음 개최된데다 공모기간이 짧았음에 불구하고 카툰 52편, 극화 71편, 일러스트레이션 34편 등 총 157편의 작품이 응모해 한의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학교별로는 초등학생 25명, 중학생 2명, 고등학생 46명, 대학생 8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1명, 금상 5명, 은상 9명, 동상 8명, 특별상 3명, 특선 3명, 단체상 3팀, 지도자상 3명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이진희 씨는 “큰 상을 받게돼 감사하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제 작품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진희 씨의 작품은 신종플루를 한의학으로 충분히 치료,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을 한국적 색채까지 고려해 표현한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으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됐다.
한의협 김현수 회장은 시상식에서 “한의학 관련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아이디어로 표현한 작품들은 깊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며 “한의학 만화 공모전에 보여준 많은 관심에 힘입어 한의학이 세계 속에서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김현호 회장의 심사평을 대독한 김종익 총무이사는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한의학을 대내외에 알리고 젋은 세대들에게 한의학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디딤돌이 되었다”며 “초등학생들의 천진난만한 생각들이 담긴 소중한 작품들은 미래 한의학 분야뿐 아니라 문화예술분야를 발전시킬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제1회 한의학 만화공모전은 한의학과 한방치료의 우수성과 장점, 잘못 알려진 한의학 상식 바로잡기를 주제로 지난해 12월10일부터 23일까지 공모했으며 1월7일 응모된 157편에 대한 1차심사, 1월9일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