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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회, EBM특별위원회 1기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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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91회 작성일 10-07-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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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회, EBM특별위원회 1기 발족
“한의학 EBM 현황 파악한다”
A0012010031541339-1.JPG대한한의학회(회장 김장현)는 지난 13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EBM특별위원회 제1기를 발족, 한의계 임상논문의 현재 수준을 알아보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학의 존재가치 및 치료효과를 입증해 나가기 위해서는 한의학도 EBM을 바탕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을 국민들에게 각인시킬 필요성이 있다”며 “이번 사업은 전 한의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한방의료의 이용률 및 신뢰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성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기호 위원장을 비롯 김진성 부위원장, 고호연 간사, 이의주·남혜정·이병철·김종인·조정훈·조성훈·장규태·김호준 위원에 대한 위원 위촉식이 있었다. 

조기호 위원장은 “일본에서는 이미 2002년 이와 관련된 중간보고서가 발간되는 등 EBM에 대한 관련 연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며 “한의계도 반드시 현재 임상논문의 수준을 점검하는 사업이 필요한 만큼 이번 사업이 전 한의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에서는 한의사에 의해 국내에서 실험이 진행되어져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발표된 한의학 임상논문을 총망라, KCD에 입각한 질병 중심 분류를 통해 ‘한의학치료 근거중심 리포트 2010’을 발간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결과물은 일본동양의학회 EBM위원회의 예산 지원을 받아 영어·일본어로 번역돼 일본 등 국외에도 소개될 예정이어서 한국 한의학의 현황을 국외에 소개하는 데도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위원회에서는 지난해 일본동양의학회에서 발간된 ‘한방치료 Evidence report 2009’도 번역·출판하는 작업도 병행함으로서 일본에서의 EBM 연구현황도 함께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위원회에서는 오는 4월까지 모든 논문의 수집을 거쳐 7·9월 두 차례에 걸친 전체토론회를 통해 ‘한의학치료 근거중심 리포트 2010’의 제작 방향 및 보고서 작성을 위한 다양한 방법 등을 개진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말 최종보고서 작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조 위원장은 “이번 작업은 지금까지 발표된 한의학 임상논문들에 대한 수집 및 평가를 통해 한의학 EBM 연구의 현재 수준을 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이와 함께 희귀질환에 대한 한의학 치료효과를 담은 임상논문이 있을 경우에는 케이스 리포트라도 반드시 게재, 한의학의 치료영역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강환웅 기자   [khw@ak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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